제 582 장: 제임스의 실종

제이드와의 통화를 마친 패트리샤는 화장실로 돌아가 자신이 깨어났을 때 입고 있던 옷을 세탁하기로 했다. 앨런에게 돌려주려는 의도였다.

옷을 들어올리자 떨쳐낼 수 없는 향기가 그녀를 강타했다. 민트와 약품 같은 것이 섞인 익숙한 향이었다. 그것은 첫 만남부터 제임스에게서 맡았던 바로 그 향기였다. 틀림없고 기억에 남는 향이었다.

처음에는 전날 밤의 숙취에서 아직 깨어나지 못해 눈치채지 못했다. 하지만 지금, 그 향기는 부정할 수 없었다.

혹시 이 옷들이 앨런의 것이 아니라 실제로 제임스의 것일까? 그렇다면 어젯밤에 제임스를 만났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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